11월 9일까지 총 5차례 250명 참여 1박2일 진행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김경택)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체험 캠프 ‘막사에서의 하루’ 개막식을 11일 반공포로막사에서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용진 국가보훈처 경남동부보훈지청장, 김범수 거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류봉민 계룡초등학교장 등 6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 사장은 환영사에서 “체험 캠프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간접 경험하면서 올바른 역사 인식과 나라사랑 정신의 함양”을 당부하고 “이번 체험이 훗 날 여러분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 지청장은 “6.25는 우리나라가 힘이 없었기 때문에 일어난 전쟁”이라며 “체험 캠프를 통해 전쟁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비하고, 친구들을 배려하는 마음도 함께 배웠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장 역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미래의 주역인 여러분이 평화통일과 번영된 조국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체험 캠프는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9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250명이 참여해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그 첫 번째로 계룡초등학교 4학년 50명이 참여했다.

첫째 날은 발대식 후 평화탐험체험관 ‘과거로의 여행’⟶병영 식사⟶군장 꾸리기 및 행군⟶거울 미로 및 착시 미술 체험⟶사격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거제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하게 된다.

다음 날은 기상 후 유격 체조와 아침 구보⟶포로수용소 영상 감상⟶4DFX 영화 ‘거제도’ 관람에 이어 분대별 토의 및 발표를 마지막으로 해단식을 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1950년으로 돌아가 전쟁의 아픔을 체험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기 위해 마련됐다.

조희윤 학예사는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의 안보 의식을 높이고 조국통일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산 교육장으로 책무를 수행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막사에서의 하루’ 체험 캠프는 국가보훈처 경남동부보훈지청의 지원 사업으로 참가 비는 전액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055)639-062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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