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업희망센터’(거제시 서문로5길 6, 국민은행 3층)에서는 조선업 불황에 따른 고용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종 퇴직(예정)자에게 취업지원, 실업급여 신청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퇴직자 자녀를 위해 장평, 아주, 고현 지역에 '희망공부방' 을 지난 1일 개소했다.

우리 지역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마음재단 거제지부와 거제YWCA, 장평지역아동센터가 공부방 운영자로 선정됐으며,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와는 별개의 시설에서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공부방에서는 기초학습에서부터 영어, 중국어 등 언어 교육, 수학, 정서 함양을 위한 만다라, 미술, 푸드아트테라피, 풍물, 문화체험과 겨울방학캠프 등 공부방 특성에 따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저녁 급식을 제공하고 안전하게 집 앞까지 귀가 지도를 통해 아동이 방과 후 시간을 안정적이고 균형 있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안심하고 일자리를 찾거나 전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선업 퇴직자들을 돕고,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며, 아동에게는 안전한 배움터로 자리매김할 공부방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희망 공부방’은 초∼중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평, 고현, 아주 지역에 운영할 예정으로, 관심 있는 조선업종 퇴직근로자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