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대축전 앞두고 고현항 장평동·중곡동 해안가 각종 해양쓰레기 '눈살' 찌푸려

고현항 매립지 인근 각종 해양 쓰레기

지난 5일 태풍 '차바'가 거제시를 휩쓸고 갔다. 고현항은 고현항 재개발 1단계 공사가 한 창 진행 중이다. 1단계 사업구간 중 일부 매립 지역에는 매립 마지막 단계로 흙으로 복토를 하고 있었다.

고현항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섰을 경우, 왼쪽은 장평동, 오른쪽은 중곡동이다. 17일 오전 고현항 1차 매립지 인근 장평동과 중곡동 해안가를 둘러봤다. 해안가에는 해양 쓰레기가 시민의 눈살을 찌뿌릴 정도로 많이 쌓여있었다.

거제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경상남도 생활체육 대축전을 개최한다. 거제시는 지난 여름 콜레라로 곤혹을 치렀다. 콜레라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 때 바닷가의 각종 쓰레기가  크게 부각됐다. 혹 콜레라 발병 원인이 아닌지.

생활체육 대축전 준비도 중요하다.  옛부터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내 집앞'부터 먼저 청소한다. 그런데 행사에 참여한 도민들이 밤에 장평동, 고현동으로 나섰다가 '해양쓰레기 천국'을 보고  뭐라 말할 것인지를 상상해보면 …<편집자 주>   

▲ 장평동 디큐브 백화점 뒷편 도로에는 교통 안전 시설물이 널부러져 있다. 시는 생활체육대축전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도로를 재포장하고 있다. 일부 도로는 굳이 재포장할 필요는 없는데도 재포장하고 있다. 도로 재포장 비용으로 도로 안전시설물을 다시 설치했다면, 도시는 한결 깔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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