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이 고난이도 기술력이 필요한 84,000㎥의 초대형 액화석유가스 운반선(이하 VLGC: Very Large Gas Carrier) 4척에 대한 동시 명명식을 지난 20일 가졌다.

이 선박은 BW사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길이 226m, 폭 36.6m규모이며 84,000㎥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실어 나를 수 있는 VLGC다.

이날 4척의 선박은 빅토리 부데(Ms. Victorie Boudet), 리 킹 란(Ms. Lee King Lan), 바바라 베렌즈 트루스트(Ms. Barbara Behrends-Troost), 캐롤라인 한-톰센(Ms. Caroline Hahn-Thomsen)여사들에 의해 비더블유 마젤란(BW MAGELLAN), 비더블유 말라카(BW MALACCA), 비더블유 민도로(BW MINDORO), 비더블유 메시나(BW MESSINA)라는 이름으로 명명됐다.

84,000㎥급 VLGC는 전 세계 LPG의 70% 가량을 운송할 만큼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정확한 납기 준수와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VLGC를 비롯 LNG선 등 가스선 시장에서 세계적 인지도를 자랑한다.

명명식에 참석한 이성근 조선 소장은 “BW사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게 30년 전인 1986년이었다”며 “긴 세월 동안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는 선주에게 보답하고자 최고 품질의 선박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31척의 LPG선을 인도했으며 현재 6척의 VLGC를 성공적으로 건조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9월 현재 전 세계 조선소 중 가장 많은 수주잔량(121척 351억 달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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