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김용식)가 지난 25일 옥포동 소재 2층 주택의 1층 베란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로 초기 진압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화재는 주택의 1층 베란다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때마침 2층에 거주하는 B씨(남/36)가 화재를 인지하고 소화기로 초기 진압해 대형 화재를 방지했다.

거제소방서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소유자 A씨(여/55)가 베란다에 가정용 고추 건조기를 작동시켜 놓고 외출을 했다고 진술하고,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고추 건조기가 전소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거제소방서 강연국 예방안전과장은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렬 제8조에 따라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2017년 2월 4일까지 의무적으로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번 화재는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가 초기 화재에 얼마나 유용한지를 잘 나타내는 사례가 되었다” 며 주택에 기초소방시설 설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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