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통과…16만8,244㎡, 화물차·버스 등 644면

▲ 위치도
▲ 조성지 용도지역
▲ 조감도
양정동 독봉산에 조성키로 한 화물자동차 주차장 조성 사업이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돼 가시화되고 있다.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9일 ‘거제시 양정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한 거제 도시관리계획’을 통과시켰다고 26일 거제시가 밝혔다.

시설용도는 자동차 정류장과 도로 등이다. 양정동 화물자동차 주차장 조성 대상지는 양정동 산109번지 일원, 16만8,244㎡(5만894평)이다. 국도 14호선 대체우회도로와 독봉산이 만나는 지점부터 시작해 거제종합사회복지관 뒷산이다.

화물자동차 조성 사업이 끝나면 전세버스 247대, 화물자동차 397대를 합쳐 644대 버스‧화물차 주차가 가능해진다. 기존 도심의 불법주차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운전자 편의를 위한 휴게실과 수면실, 체력단련실, 샤워실 그리고 탈의실, 회의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운전자의 충분한 휴식으로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 및 지형도면 고시를 남겨두고 있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고시에 이어 실시설계 승인 절차 받아야 한다.

해당 사업지는 약 300만㎥의 각종 토석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토석 처리 방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제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공사를 시작한 송정고개 행정타운 조성 방식과 유사하게 민간 사업자를 공모해 사업을 할지, 아니면 공공에서 직접 사업을 하는 방안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거제시 예산 투입을 최소화할 경우 송정고개 행정타운 조성 사업 방식과 같은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민간 사업자가 사업지서 발생하는 각종 토석을 판매해 그 비용으로 화물주차장을 조성하고, 부지 매입비 등을 추가로 거제시에 내는 방식이다. 

고현항 재개발, 사곡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 사업 등 대규모 토석이 필요한 곳이 있을 경우 화물주차장 조성 시기를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토석 수요처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화물주차장 조성 기간은 수년을 끌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