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제16대 위원장 선거에서 '통합노동자연합' 소속 김원극(45) 후보가 당선됐다.

28일 노협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위원장 선거에서 2625표를 얻은 김 후보가 2148표에 그친 변성준 후보를 477표 차로 눌렀다.

이날 선거에는 노협 회원 5109명 중 4818명이 참가해 94%의 투표율을 보였다.

'동지회' 소속으로 15대 위원장인 변 후보는 연임에 실패했다.

김 후보는 1988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해 법외노조 조직차장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9대, 10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위원장 당선이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일방적 자구안 완전철폐'와 '노동자 총고용 보장', '분사 결사반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노동자협의회는 노동조합과 달리 '노동3권'을 법적으로 보장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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