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은 지난 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예산심의 때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지난달 31일 발표한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 회의’서 발표된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돼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선업 일자리의 고용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국내 조선업계가 BIG 2 체제로 전환되어, 5만 여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릴까봐 밤잠을 설쳐왔다”며 “하지만 정부가 근로자 고용안정을 위해서 국내 빅3 조선소를 모두 존치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또 “국내 조선업의 실정을 감안한 정부의 심사숙고한 결정이기 때문에 발표한 대책방안이 앞으로 충실하게 이행돼 조선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대한민국 중심산업으로 지속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일호 장관은 “발표한 조선업 경쟁력 방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해서 추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대체사업을 조속히 물색하겠다”고 변했다.

김한표 의원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남부내륙철도 관련 현안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남부내륙철도와 관련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계속해서 늦어져, 정부의 남부내륙철도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며 “민간사업자 참여방식으로 추진되는 방식에 대해서도 정부의 결정이 지연되고 있어 남부내륙철도 착공사업은 사면초가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민들의 숙원 해결을 위해 경남도 등 각 지자체 와 철도공단 등의 관련기관들과 논의해서 긍정적인 예타 평가 결과가 도출되도록 하고, 기재부와 면밀히 협의해 남부내륙철도 착공 시기를 조속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인 조선산업 R&D 사업의 원활한 추진 필요, 어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한국형 어선 개발 필요, 영구임대주택 사업의 원활한 추진 위한 예산 증액 필요 등과 관련해 관련부처에 질의하고 대책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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