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고현동 현대자동차사거리…거제시국회의 주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동시다발 촛불집회가 개최된 19일 거제에서도 첫 주말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박근혜 퇴진 거제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고현동 현대자동차사거리에서 시민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문화제에는 조선소 노동자, 주부,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았다.

시국회의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평일 야간 시간대에 집회를 하다보니 가족 단위나 주부, 학생들이 참여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는 주말인데다 상대적으로 이른 시간에 시작했기 때문에 참여 인원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집회는 문화공연과 자유발언, 거리행진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시민은 "박 대통령에 대한 분노가 세대와 연령, 직종, 지지정당을 불문하고 전국적으로 들끓고 있다"며 "이번 촛불집회는 시작에 불과하고 더욱 거센 시민의 목소리가 청와대로 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거제시국회의는 고현동 현대자동차사거리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옥포 수변공원에서 매일 촛불집회문화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