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태 전 사등농협장

한나라당 거제시당원협의회(위원장 윤영)는 3일 오후 긴급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6·4보궐선거 출마 후보자에 대한 당협위원장의 ‘의견 개진’ 건을 안건으로 상정시켜, ‘조기태 전 사등농협장이 거제시당원협의회 추천대상이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했다.

6명의 출마예상자에 대한 여론조사·정견발표·제1선거구 소속 운영위원(15명)의 직접투표를 거쳐 도의원 추천대상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6명의 출마예상자는 김대건 김기춘의원 보좌관, 김일곤 전 시의원, 김찬경 거제사회교육원 원장, 이형철 전 거제자원봉사협의회 회장, 조기태 전 사등농협장, 천종완 전 시의원이다.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홍준)는 오는 6·7일 양일간에 걸쳐 보궐선거 후보자 신청 접수를 받는다.

당협위원장의 '의견 개진' 고유 권한을 윤영 당선자는 운영위원회 안건으로 상정시켜, 논의한 후 결정했다는 것은 거제 정치 관행의 조그만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통상적으로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 서류 접수 후 이루어지던 당협위원장의 공직후보자에 대한 '의견개진'이 공천 신청자 서류접수 전에 이루어진 점도 특이할만한 사항이다.  

추천 대상에서 탈락한 나머지 후보들은 운영위원회 후 모임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추천자 결정 파장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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