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다가오면서 지역 정치권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퇴진 거제시국회의’는 7일 고현동 김한표 국회의원 후원회 사무실 앞에서 ‘김한표 국회의원의 박근혜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거제시국회의는 거제경실련, 민주노총거제시지부 등 26개 시민단체와 노동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기자회견에는 류금렬 거제개혁시민연대 대표, 장윤영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장, 하락종 YMCA 사무국장, 이양식 거제경실련 사무국장, 김동성 하청노조준비위 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끝낸 후 김 의원 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기자회견문을 전달했다. 8일 낮 12시까지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7일 오후 본사와 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거제시민의 뜻을 잘 헤아리고 국회의원의 양심에 따라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탄핵 표결에 찬성이냐 반대냐’는 물음에 김 의원은 “찬성 반대 의견을 밝히는 것은 무기명 비밀 투표 원칙에 반하는 것으로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당일 투표로써 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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