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객 이동 등에 의한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철새서식지 방역과 축산농장 일제소독 및 귀성객 홍보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2월16일 AI위기 경보단계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상황실 가동에 들어가면서 24시간 비상체계 유지와 방역활동 펼치고 있다.

가금사육농가 245농가마다 전담공무원을 편성하여 방사금지, 그물망설치, 매일 1회 이상 소독 등 지도점검과 철새서식지 방역을 해 오고 있다.

또 시는 설 명절 연휴 전후로 차단방역을 위하여 축협방제단, 보건소, 면동 방역차량과 장비 등 가용 소독장비를 총 동원하여 축산농가와 철새서식 가능지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가금농가와 귀성객을 대상으로 현수막 제작설치, 마을방송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18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여 최근 한파 등 악조건 속에도 방역활동에 여념이 없는 근무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설 명절 귀성객들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의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방역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 “어렵게 확보된 국도비인 만큼, 축산종합방역소를 시급히 설치하여 해마다 되풀이 되는 구제역, AI 등 악성가축질병을 차단하여 농가피해 예방과 청정지역 유지 거점역할에 차질 없도록 하라”고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한편 시관계자는 방역 환경이 취약한 소규모 농장은 자가도태 동참과 귀성객 및 시민들은 명절 전후로 철재도래지 및 서식가능지, 농장방문을 자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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