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동(동장 서창섭)에서는 24일 (구)마전동제단에서 ‘장승포동 안녕기원제’를 올렸다

장승포동 안녕기원제는 동민의 안녕과 풍년·풍어, 산불예방을 기원하는 마을 제사로 삼밭마을(마전동의 옛 이름)의 전통으로 전해 내려온다.

작년 5월 1일 장승포동과 마전동의 통합으로 장승포동 통장협의회(회장 이청길) 주관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통장, 기관단체장, 주민자치위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명의 통장들이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여 제례상을 차렸다.

독축관의 축문 낭독을 시작으로 정유년 새해에도 지역의 안녕과 평화를 지켜 통합된 장승포동이 날로 번창하고, 주민에게 행복과 건강이 넘치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모두의 바람을 한데 모아 정성껏 제를 올렸다.

이청길 통장협의회장은 “마을의 소중한 전통이 후대에도 계속 이어져 나가기를 바라며, 통합 장승포동이 더욱더 발전하고 주민들이 화합하여 살기 좋은 장승포동을 만들어 나가자”며 힘찬 다짐을 했다.

또한 기원제가 끝난 후 등산객과 주민에게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쳐 입산 시 성냥이나 라이터 등 화기물 소지하지 않기와 산림과 인접된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및 쓰레기 소각 절대 금지 등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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