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5호선 연장, 장목 송진포 거가대교 접속도로 연결까지만 계획

국도5호선 연장 구간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호 5호선 연장구간 중 장목 송진포에서 연초면 국도14호선까지 구간이 빠져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5월 29일 국도 5호선 연장구간을 세 구간으로 나눠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을 수행중이다.

1구간의 기본 및 실시설계는 거마대교 거제쪽 시작시점인 장목면 황포리에서 장목면 송진포리 거가대교 접속도로인 국가지원지방도58까지 연결하는 4㎞ 구간에 대해 24억8천만원에 용역비로 용역을 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 용역이 시작돼 2011년 1월 31일 용역이 마무리된다.

▲ 국도5호선 연장구간 장목면 황포리에서 장목면 송진포리 거가대교 접속도로까지 연결하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가 진행중이다.

마산쪽 2·3구간은 각각 6.76㎞, 6.8㎞로 34억7천만원, 35억5천만의 용역비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하고 있으며, 용역기간은 1공구와 같다.

문제는 지난해 11월 17일 국도5호선을 연초면 연사 국도14호선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노선지정령이 공포됐는데, 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빠졌나는 것이다.

▲ 국도5호선 연장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용역에서 빠진 구간. 이 사진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임의적으로 만든 사진이며, 실제노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해 9월 10일 거마대교(이순신 대교)를 이명박 정부의 30대 선도프로젝트에 포함시켜 발표했다.

▲ 이명박 정부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30대 선도프로젝트에 포함될 당시의 5호선 연장 노선이 마산에서 시작해 거마대교를 거쳐 장목면 송진포 거가대교 접속도로인 국가지원지방도58호선에 연결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한마디로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사업 선정이 국도 노선지정령 보다 2개월 앞섰기 때문이다.

결국 국도5호선 연초까지 연장은 언제될지 막연하며, 경상남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포함돼 올해부터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던 거제 북부 지역의 중심도로인 '지방도 1018호선'의 4차선 확장도 흐지부지 되고 있다.

▲ 이순신 대교를 비롯해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중인 국도5호선 연장 구간
지역구 국회의원 윤영 국회의원실 박선재 보좌관은 22일 통화에서 "선도프로젝트 발표 보다 늦게 국도5호선 노선 지정령이 늦게 공포돼 이같은 결과를 초래했다"며 "거제쪽 누락 구간에 대해 내년 상반기에는 예비타당성조사가 이뤄지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연 도의원은 "국도5호선 연장구간을 거가대교 접속도로에 연결하면 교통체증은 불보듯 뻔하고 반쪽자리 국도5호선으로 전락한다"며, "교통소통 대책도 없이 경상남도의 편의에 따라 노선을 마음대로 정해놓은 문제점을 따지겠다"고 23일 밝혔다.

▲ 지난해 노선지정령이 고시될 때의 국도5호선 연장구간
한편 거제시는 반쪽짜리 국도5호선에 대해 사전에 내용을 알고 있었음에도 아무런 대책을 강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안일한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시선이 곱지 않을 전망이다. 

시민들은 "반쪽짜리 국도5호선이 되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거제시를 비롯하여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힘을 합쳐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