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0톤 원료 유자 가공 가능해져

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학대)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거제농산물 수출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남기봉)에서 추진한 거제시 장목면 유자 가공공장 개소식이 지난 24일 옥기재 거제시의회 의장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동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거제유자 가공 공장은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유자 가공 제품 혼합포장 라인과 수출용 유자 착즙 라인, 유자 가공제품 저온보관 컨테이너를 제작 설치하였다.

그 동안 시에서는 소비자 기호 변화와 농업여건 변화 등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거제 유자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거제시의 유자재배 농가는 570여호이며 연간 1,200톤 규모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유자가공 공장 개소로 전체 거제유자의 25% 이상인 연간 300톤 정도의 원료 유자를 가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거제에서 생산되는 유자 가공제품의 대부분이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사전 수출계약이 체결되어 있어 지역유자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원료유자 재배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옥기재 거제시의회 의장은 “지역 명품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리던 거제유자의 명성을 되찾고 관련 농업인들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공장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거제시 관계자는 “2010년에도 유자가공 및 생산제품 유통에 필요한 물류기기 구입과 수출촉진 물류비 지원사업을 통한 행정지원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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