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권민호)는 2017년 연간 추진하는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청소년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거제교육지원청 Wee센터, 거제시청소년수련관, 고현청소년문화의집, 옥포청소년문화의집 실무자와 함께 ‘행복한 거제시 청소년을 위한 인성교육지도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상담, 복지, 활동의 각 분야별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청소년지도자들이 모여 청소년 인성교육이란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추진 방안들을 모색했다.

현재 학교 및 지역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부분의 청소년 프로그램이 인성함양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으나, 청소년 인성교육이나 인성함양 그 자체를 목표로 하는 별도 프로그램이 존재한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본 협의회에서는 ‘프로그램으로 인성을 교육한다’는 틀을 벗어나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역량중심의 인성함양 활동을 한다’는 전환이 필요함을 함께 논의하였다.

인성교육은 어떤 가치나 덕목을 알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청소년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올바르게 생각할 수 있는 힘과 실천 역량을 키우게 하는 게 핵심인 것이다.

거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청소년 인성교육의 문제는 한 분야에서만 담당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가정-학교-지역의 효과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실천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각 분야의 전문 실무자들의 모임은 매우 고무적이며,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력이 미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거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639-4983)로 문의 바란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