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4차로 중 2차로 우선 개통…980억원 예산 확보 어려움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명진터널) 건설공사 기공식이 2017년 3월 3일 거제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된다.

본 공사는 조달청 종합심사낙찰제에 따라 물량․시공계획 심사를 거쳐 금광기업(주)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결정되어 작년 7월 착공하였다.

공사기간은 60개월로 2021년 준공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980억원으로 공사비 795억원, 보상비 및 감리비 등에 18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1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벌목작업과 가설사무실 설치 등 부대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거제시에서는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예산확보 방안에 대하여 고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경상남도에 지방도 노선 등급 조정 건의 등 국도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거제면 오수리와 상문동을 연결하는 본 도로는 총 길이 4.06km, 왕복 4차로로 계룡산 횡단구간 1.6km는 터널로 계획되어 있다.

터널공사는 재정상황 및 조기 사업 완료를 위하여 2차로를 먼저 개통하고, 나머지 2차로는 향후 인구 증가 및 개발 추이 등을 고려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동서간 연결도로 건설은 지역주민의 오래된 숙원사업으로 낙후된 동남부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조선업 불황에 따른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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