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준 거제대대 장목면대장
[독후감]'나를 힘들게 한 건 언제나 나였다'를 읽고…….

경쟁사회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한사람으로 스스로의 부족함에서 오는 괴로움을 느낀 적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 나 스스로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주변사람들에 내게 원하는 모습을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 나는 더 고통스러웠다는 것을 그는 이야기하며, 우리가 과거를 되돌릴 수 없는 실수이자 패배로 생각하면 우리의 마음속에는 평화가 올 수 없다는 것이다.

좋거나 좋지 않거나, 과거의 유산들은 빨리 털어버리는 게 현명한 것 같다 라고 그는 표현 했다. 자신에게 발생한 문제에 대해 사실을 먼저 명확히 확인하지 못하면, 마음에 혼란이 생기며, 머릿속으로 혼자서 ‘뭐지, 왜 이렇게 된 거지’라며 전전긍긍하게 되고 그러한 결과로 해결된 문제는 없는데, 새로운 문제만 계속 쌓이는 결과가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우리는 오늘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살아야한다. 우리의 귀에 익숙한 존스홉킨스 의대 설립자인 윌리엄 오슬러는 “어제와 내일의 철문을 닫고, 오늘에 충실한 삶을 살아라”라고 이야기 했다. 인간성에 대해 가장 비극적인 사실중 하나가 우리는 삶을 모두 미룬다는 것인데, 지금이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지나간 일을 수십 번 머릿속도 생각해보았자 내 인생에서 변화는 없었다. 실제로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으며, 내가 원했던 모습으로 재탄생되지도 않았다. 과거에 대한 생각은 나를 그냥 과거에 의한 절망감으로

연결시켜 줄 뿐이었다.

여기서 내는 책의 제목의 의미를 머릿속에 상기시킬 수 있었다. ‘나를 힘들게 한건 언제나 나였다’ 나는 늘 성공에 대한 갈망을 한다. 과거에 나는 TV나 인터넷에 간간히 등장하는 성공한 인물들을 보며 롤 모델을 삼고 그들과 같이 생활해보려 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들의 장점을 모두 흡수하면, 완전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얼마나 터무니없었음을 깨닫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실제로 내가 해야 했던 것은 내가 잘하는 일을 찾는 것이었다.

사실 나는 운명을 믿지 않는다. 태어남과 동시에 내게 주어진 일과 같은 것. 그런 것이 있다고 한다. 나는 운명을 믿지 않았고, 재능을 믿지 않아서 그저 노력하면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했던 나의 결론은 스스로에게 활력을 넣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지루함은 능력을 퇴화시킬 뿐 아니라, 앞전에도 이야기 했듯 생각의 여유를 만들어 고민과 걱정을 끌어와 버린다. 그러면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생은 단 한번 뿐이라고 한다. 내세니, 환생이니 하는 것들 또한 존재한다고 해도 현재의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일들이다. 그동안 과거에 후회하고 집착했던 내 모습을 이 책을 보면서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다. 인생을 일방통행이다. 다시 되돌아 올 수 없는 길이다. 나는 이 길 위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 노력은 과거와 같이 무작정 하는 노력이 아닐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문제들을 명확히 하고, 그것들을 분석하고 그리고 실천하는 과정의 연속이 될 것이다. 그러한 과정들을 통해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이 모든 것들은 나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