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2공구로 나눠 본격 실시설계 착수…국지도58호선, 올해 하반기 보상·공사 시작

지난해 8월 26일 국토교통부 장관 고시(제2016-573호)를 통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된 국도 14호선 사등~장평 6차로 확장과 국지도58호선 송정IC~문동 4차선 신설 사업이 각각 추진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국도 14호선 사등~장평 6차로 확장은 기존 4차로서 6차로 확장한다. 확장 노선길이는 12㎞이다. 사업비는 793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 국도 14호선 사등~장평 6차로 확장구간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송정IC~문동 구간은 4차로 신설이다. 노선길이는 5.8㎞다. 사업비는 2,299억원이다.
▲ 국지도 58호선 신설 노선도
23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전화로 확인한 결과 사등~장평 6차로 확장은 ‘기본 및 실시설계’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조달청에 의뢰해 놓은 상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 발주 공고를 냈다. 3월 중에 서류 접수, 적격심사(PQ) 등을 거쳐 설계 업체를 선정하면 본격적인 설계 착수는 5월쯤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설계 금액은 낙찰이 되면 변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확정적이지 않다. 설계 공구는 1공구, 2공구 6.3㎞, 5.7㎞로 나눠져 있다”고 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장래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올해 5월쯤 설계 착수를 하면 기본 및 실시설계는 계약기간이 2년이다. 최소 2년이다. 중간에 주민 설명회나 관계 기관 협의가 지연이 되면 설계 기간이 늦어질 수 있다. 약 2년 뒤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서, 최종 사업비를 확정지은 다음 공사 발주 요청을 하게 된다”고 했다.

‘2020년 전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도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장래 계획에 대해서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단지 설계가 약 2년, 총사업비 협의가 6개월에서 1년. 장래 3년 정도 소요가 된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사등면 사곡리 모래실 입구서 장평고개까지는 ‘단구간 확장’ 사업으로 이미 공사를 하고 있다. 1.5㎞를 4차로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90억원이다.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했다. 오는 2018년 4월 완공예정이다.

한편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송정IC~문동 구간은 실시설계가 마무리됐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기획재정부와 실시설계 적정성 여부 검토 및 총사업비 확정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실시설계 도면이나 내역서 등 관련 서류를 가지고 총사업비를 확정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는 단계다”고 했다.

총사업비 협의가 끝나면, 국토교통부는 설계도서를 경상남도로 이관한다. 경상남도는 도로구역을 결정 고시하는 절차를 거친다. 그 다음 보상 및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박강훈 거제시 도로과장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총사업비 협의, 설계도서 이관, 도로구역 결정 고시 등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 보상과 공사가 동시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보상비는 120억원이다. 국가지원지방도 보상비는 경남도와 거제시가 나눠서 분담한다. 이미 건설된 국지도58호선은 경남도와 거제시가 각각 75% 대 25% 나눠서 부담했다. 올해 공사비 예산 60억원은 이미 확보돼 있다. 

▲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고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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