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거제시(시장 권민호)는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학동해금강구조라주차장 3개소의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만 유료로 운영해 온 구조라주차장까지 무료 개방돼 그동안 피서철 주차장 관련 민원을 말끔히 해소하게 됐다.

거제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2012년도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주차장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해금강학동주차장을 무료로 개방 운영해왔으나, 구조라 주차장만은 유료로 운영돼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만을 샀다.

그동안 거제시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하면서도 구조라 주차장이 주민 소득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에서 구조라 마을의 동의 없이는 계약이 어렵다는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마을회가 관광객 편의와 거제시 관광발전을 위해 무료개방에 동의함으로써 계약체결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거제의 대표적인 관광지 주차장 해금강학동구조라 3개소가 무료 개방됨으로써 주변상권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매년 반복되는 주차장 관련 민원발생도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우선 구조라 마을회에 감사드리고, 올해부터 피서철에 거제를 찾는 관광객의 주차장문제가 해소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거제시 관광발전을 위하여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