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에서는 매년 전국 229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교통문화지수에 대한 조사는 1997년 전국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1,000만대를 돌파한 이후 자동차가 우리생활과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음에 따라 1998년 처음 개발되어 13개 도시를 대상으로 최초로 실시되었다.

교통선진국 수준의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객관적 ‧ 합리적 교통문화 실태 파악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4개 영역(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기타), 총 15개 항목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으며, 지자체당 3 ~ 5개소의 지점에서 조사원이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조사항목은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신호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및 보행자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지수 증감률, 지자체 교통안전 노력,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보행자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로 총 15개 항목이다.

2016년 거제시의 교통문화 지수는 100점 만점에 88.32점으로 전국 평균인 81.38점 보다 6.94점 높고, 인구 30만 미만 도시 평균인 82.73점보다 5.59점 높게 나왔다. 영역별 점수로는 운전행태가 39.75점(45점 만점), 보행행태는 14.38점(15점 만점), 교통안전은 34.20점(40점 만점)으로 조사되었으며, 인구 30만 미만 도시 그룹에서 3위를 차지하였다.

2016년 거제시의 교통문화지수는 2015년 45위에서 42단계 수직 상승한 3위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과 안전띠 착용률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교통체계개선사업 시행과 교통문화 캠페인 전개 등 지자체의 노력이 순위 및 교통문화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실태조사 보고서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행정의 지속적인 교통체계개선사업과 더불어 경찰의 계도와 단속, 기업체의 노력, 민간단체의 활동이 기반이 되었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이 이뤄낸 값진 결과이다.

특히, 대우와 삼성 양대 조선소의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제고 노력과 거제시 나부터 다함께 시민운동본부의 교통문화 관련 합동 캠페인, 찾아가는 출장강의를 통한 기초질서 지키기에 대한 공감대 형성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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