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자유한국당, 경남 거제시)은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단기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안 마련을 당차원에서 강력하게 요구해줄 것을 촉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에만 1조원 규모의 신규 수주 실적을 올리고 3조원 규모의 수주협상을 진행하는 등 정상화를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등 유동성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김한표 의원은 원내대책회의 공개발언을 통해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이해만으로 이 문제를 접근한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과 성과가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대우조선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지키고 회사를 살기기 위해 야드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고려해서라도 다음 정부로 미루지 말고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표 의원은 같은 날 오후 국회에서 기회재정부 최상목 1차관을 만나 대우조선해양 정부지원 촉구 서한을 전달하고, 정부의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16일 김한표 의원은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38명의 여야 의원 등 총 39명의 정치인들과 공동명의로 대우조선해양 정부지원 방안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가진바 있다.

   

                    17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김한표 의원

   
17일 국무위원 대기실에서 기획재정부 최상목 1차관에게 대우조선해양 정부지원 촉구 서한을 전달하는 김한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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