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김주수)에서는, 평소 금전적으로 힘들어하는 동생이 누나에게 ‘자살한다. 장례식은 치르지 말아 달라’라는 자살암시 문자를 남긴 후 휴대전화를 끄고 연락이 두절 된 자살의심자의 목숨을 구했다.

지난 18일 자살 의심 문자를 받은 누나의 112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가 꺼진 마지막 위치를 중심으로 수색 나섰다.

하지만 막연한 수색으로 자살의심자를 발견할 수 없어 망연자실 하던 때, 전화통화시 주변이 조용했다는 단서를 입수하여 주변 모텔 등 숙박업소를 재 수색하여 가방을 메고 혼자 입실하는 남자를 의심하고 방문을 강제 개방하여 노끈을 이용 화재승강기에 고리를 걸고 생을 마감하기 위해 준비 중인 자살의심자를 극적 발견하였다.

가족들은 “동생의 생명을 구해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자살 의심자도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 갈 수 있었다.

거제경찰서에서는 자살의심자 및 실종아동 등 가출인 발생 시 하루빨리 가족들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거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제보가 실종아동 및 가출인 발견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였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