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 및 영구 임대 주택 건립 기공식이  오는 30일 거제 문동동 아이파크 2차 현장에서 개최된다.

권민호 거제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이 사업은 2013년 3월, 평산산업(주)과 부지 기부채납 협약을 맺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시작했다.

시에서 도시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해 2013년 11월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부결됐으나, 2014년 4월에 보완해 심의를 통과했다.

총 사업비는 525억 원이며, 2015년 4월에 국토교통부에서 국비 28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같은 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이후 조달청에서 원가심사, 현장설명회를 거쳐 종합평가낙찰제에 따른 입찰 결과 2016년 11월에 지평토건(주)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결정됐다.

공사는 공사기간이 27개월로 2019년에 준공할 예정이며, 기공식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27㎡ 영구임대주택 200세대와 40㎡ 국민임대주택 375세대로 총 575세대이며,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사회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임대 공급하게 된다.

입주자 모집은 준공 예정에 따른 입주 시기를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며, 4월 초에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주자 모집대상 및 임대조건에 대해 사전 안내를 할 예정이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인 만큼 어려움도 많았지만, 과정이 힘든 만큼 보람도 크다” 며 “전국 지자체에서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사업을 벤치마킹하는 등 서민주거복지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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