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거제·자유한국당)은 지난 23일, 2조 9천억원대의 신규자금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의 대우조선해양 지원방안 발표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5년 10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4조 2천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사상 최악의 수주 절벽과 이미 건조된 선박의 인도 지연 등으로 인해 경영상황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4월부터 만기도래가 시작되는 9,400억원의 채권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기업도산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이번 지원결정으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김한표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정부의 신규자금 지원 결정 발표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이 침몰할 경우 대한민국 조선산업 전체가 무너질지도 모르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지원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뒤이어 김한표 의원은 “특히 이해관계자들의 합의와 대우조선해양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이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이 관건”이라며 “채권단, 근로자, 회사 등 당사자들이 서로 양보하고 타협해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한표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정부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와 거제를 오가며 기자회견을 가진바 있다.

또한 당 원내대책회의,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 등에서도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 및 여야의원들과 함께 대우조선해양 정상화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서한을 전달하는 등 조속한 정부의 지원 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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