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X급 국가대표선수로 출전…'08년 북경 올림픽 대표 경력

이태훈 요트 국가대표 선수(둔덕출신·23세)가 2010년 11월12일부터 11월27일까지 15일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하계 아시안게임’ 요트 RS-X급(국제 윈드서핑)에서 국가대표선수로 출전이 확정 되었다

대한요트협회는 그 동안 2010년 아시안 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 요트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경기를 4차례 가졌다. 

지난 3월 부산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1차전-‘제23회 대통령기 대회’를 시작으로, 2차전-경남 진해에서 ‘제14회 해군참모총장배’, 3차전-전북 부안에서 ‘제2회 협회장배’, 4차전-충남 보령에서 ‘2010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까지 모두 1위를 하여 RS-X급 체급에서 3년 이상 국내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국가대표로서 출전이 확정됐다.

이 선수는 둔덕 출신으로 신현 중학교 2학년부터 요트(윈드서핑)를 시작해 거제 해성高를 거쳐 경원대학교 사회체육학과를 졸업, 현재 경원대 대학원 1학년에 재학 중이며, 2009년부터 부산시 해운대 구청 소속으로 부산시 체육회와 부산시 요트협회 선수로서 활약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네 차례 획득한 바 있고, 각종 국내대회에서 1위로 국내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독일 폴란드 네덜란드 영국 등 북대서양의 거친 바다에서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갈고 닦으며 국제시합에 빠짐없이 출전,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어 지난 8월30일부터 9월12일까지 영국에서 개최된 ‘요트 RS-X급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여 상위권인 골드그룹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요트 RS-X급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상위권에 진입해 그간 요트가 비인기종목으로 올림픽에서 하위권을 탈출하지 못한 설움을 달래며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 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고, 2년 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출전하여 메달권에 진입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꿈을 이루기 위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이태훈 선수의 아버지 이성신(임천공업(주)경영기획실장)씨는 "중학교 2학년부터 초지일관 오로지 훌륭한 요트선수가 되기 위해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요트를 자기 운명처럼 받아들인 아들의 강인한 집념과 굳건한 의지 그리고 일단 시합에 돌입하면 무섭도록 놀라운 집중력이 장점이다"며, "꾸준한 해외 전지훈련을 통한 피나는 훈련과 체력을 보강한다면 분명히 큰 선수로서 이름을 떨칠 것을 확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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