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 민속예술 전통성이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에서 빛났다.

거제영등민속보존회(회장 박기수)의 ‘거제영등오광대’는 10일~11일 이틀간 김해시 대성동고분군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제39회 경상남도민속예술축제 거제시 대표로 출전해 동상을 수상했다.

거제영등오광대는 거제시 둔덕면 학산(옛 지명  영등)에서 전해오는 경남유일의 섬 지역 오광대로 1930년대 학산에 살았던 사람들의 구술을 토대로 하여 학산 주민들의 발굴조사와 거제영등민속보존회 회원의 노력 등으로 민속 문화유산인 거제영등오광대 다섯 마당을 복원했다.

이번 경연에서는 오광대 5마당 중 첫째 마당 오방신장모와 다섯째 마당 영등할미마당을 익살스럽게 연기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1년 동안 매주 2회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노력한 만큼 거제시 민속예술의 전통성을 널리 알려줘 고맙고, 거제영등보존회의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축하인사 전했다.

한편 제39회 경남민속예술축제는 경남의 민속예술 발전과 전승․보전을 위해 1968년부터 개최된 행사이다. 이번 축제에는 18개 시군에서 17개 팀이 경연을 펼쳐 의령군 최우수상, 김해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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