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인성과 아름다운 정서 함양을 위해 노력하는 일운초등학교(교장 김점숙)는 지난 20일 ‘동요비와 함께하는 전교생 노래부르기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동요비에 새겨진 노래들을 전교생이 부르는 행사로 학생들의 음악적 감수성과 동요에 대한 이해를 높임은 물론 애교심과 학교에 대한 자긍심도 함께 함양하는 기회가 되었다.

동요비는 일운초등학교만의 고유한 특색이자 자랑으로 고향의 봄, 노을, 자전거 등 한국인이 사랑하고 학생들에게 친숙한 우리 동요의 제목과 가사가 새겨진 바위이다.

약 30여개의 동요비는 학교 화단 곳곳에 배치되어 학생들에게 우리 동요를 알리고 전파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쉼터나 약속장소가 되어 학교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쟁이나 대회가 아닌 함께하고 같이 가는 데 의의를 두는 발표회로서 전교생이 모여 반별로 선정하고 연습한 노래를 한껏 뽐내었다.

행사에 참여한 5학년 박 모 학생은 “고학년이 되어 동요와 많이 멀어졌는데 동요비 노래 발표회를 통해 다시 가까워져 기분이 좋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니 무척 신이 나기도 합니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힘든 연습과 떨리는 발표회였지만 적극적인 자세와 즐거운 마음으로 임한 학생들의 얼굴에는 연신 미소가 떠나지 않았고, 이에 일운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동요비를 활용하여 지속적이고 꾸준한 인성 교육과 음악 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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