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권민호)는 5일부터 10월15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에 중점을 둔‘풍수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다.

최근 여름철 평균기온과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2~3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는 등 여름철 풍수해 위험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는 총 101건 113억원에 달하였다.

이에 따라 시는 국민안전처로 부터 202억원의 피해 복구금액을 확정 받아 지난 18일 현재 태풍피해 복구사업 99건중 72건 준공, 25건 착공, 1건 계약의뢰, 1건 행정절차 중으로 우수기 전 준공을 위해 복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여름철 자연재해(태풍, 호우, 풍랑, 강풍 등) 대비 재난관리책임 부서별 소관시설·업무에 대해 5월 14일한 취약시설(지역) 전수 점검실시 및 재해위험요인 정비·보강, 사전대비 전담 T/F팀 구성·운영(3.16~5.14),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예‧경보시설과 배수펌프장 3개소에 대한 전수 정비‧점검을 실시하고, 유수소통 공간 확보를 위해 하천‧하수도 및 저류시설의 퇴적물을 미리 제거하는 등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었다.

산사태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해우려지역에 대해 공무원과 주민대표를 전담 관리자로 지정, 위험 징후가 발견되면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안전관리 대책도 마련하였다.

시는 올 여름 풍수해에 대비하여 예비특보 단계부터 상황근무를 실시하는 등 사전예측을 통한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풍수해 관련 국민행동요령과 주민대피 정보를 긴급재난문자, 경보방송시설, 안전디딤돌(앱) 등의 매체를 통해 제공하는 등 시민들이 위험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경고표지판 디자인도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개선·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하천 내 공사장, 재해예방․복구사업장의 주요공정을 우기 전까지 완료토록 추진하는 등 공사장 안전관리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여름철 풍수해 대책에 민간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자율방재단 간담회를 지난 4월에 미리 실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방재단이 취약지역 예찰활동, 대피안내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거제시 최동일 안전총괄과장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거제시민의 안전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풍수해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미리 꼭 숙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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