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초등학교(교장 김순도)에 지난 20일 거제 삼성중공업 월아트 봉사단원들의 재능 기부로 담벼락에 벽화가 그려졌다.

2010년에 창단하여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월아트 봉사단은 이날 70여명의 단원들과 단원들의 가족이 참여하였다.

주말까지 반납해가며 초여름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긴 했지만 시종일관 즐거운 모습으로 벽화 작업에 매진하였다.

이와 같은 노고에 주말동안 수월초등학교와 수월 중학교 사이의 삭막했던 담벼락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동물과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그림들로 메워져 한층 더 화사하고 즐거운 학교의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었다.

수월초 김순도 교장은 “그동안 건물 뒤쪽의 삭막한 벽이 매번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 벽화 사업으로 학교 전체의 분위기가 밝아져 교육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봉사 단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라며 마음을 전했다.

월요일에 수월초 학생들은 등교하면서 완성된 벽화에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하며 탄성을 자아 내기도 하였다.

6학년 학생은“ 매번 이 길을 지나다니면서도 벽이 어떻게 되어 있었는지 관심이 없었는데 벽화가 그려지니까 저절로 눈길이 가요. 학교에 귀여운 그림으로 가득한 벽화가 있으니 앞으로는 더욱 더 학교를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