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초등학교(교장 권영배) 4학년 38명은 지난 23 거제시 삼거동에 위치한 청사초롱마을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교 특색활동으로 고장의 자연을 누비는 다누림 활동이었다.

초여름 모내기 준비가 한창인 마을에서 모판에 심긴 모를 직접 논에 옮겨 심는 체험활동은 4학년 아이들에게는 무척 흥미로운 일이었다.

김 아무개 학생은 상기된 표정으로 “날씨가 더워서 목이 마르고, 숙여서 모를 심다보니 허리가 아파서 힘들었어요. 심어도심어도 모는 줄어들지 않는 것만 같고... 그렇지만 이렇게 바지를 걷고 들어와 직접 해보니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다음에 한 번 더 해보고 싶어요!” 라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한 여학생은 매일 먹는 밥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쌀을 수확하기 위한 농부들의 수고로움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 체험활동은 인절미 만들기였다. 직접 떡메를 쳐서 만든 떡은 바로 친구들과 나누어 먹었다.

일도 하고 떡도 먹고 알찬 체험학습을 마치고 학생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버스에 올랐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뜻깊고도 즐거운 현장학습을 다녀온 하청초 학생들에게 이 날 하루가 초 여름날의 즐거운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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