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철 특임교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가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이번 5월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다.

김 교수는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일 때 도왔다"며 "계속 재야에 있기보다 지지에 대한 책임을 공당에서 같이 공유해야겠다고 느껴서 입당했다"고 입당 이유를 일부 언론에 밝혔다.

정치권에선 김 교수의 공식 입당을 본격적인 정치활동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그는 보궐선거, 지방선거 등 출마 여부에 대해선 "아직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김 교수가 경남도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서울 중앙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규에 일반인은 모두 지역당원으로 가입 처리된다. 당규에 지역당원은 해당 시•도당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해당 시•도당이 관리하는 당원을 말한다. 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일반인이 입당을 할 경우 현재 살고 있는 주소지로 지역 당원 처리가 된다”고 했다.

김현철 교수는 2004년, 2012년 국회의원 선거 때 거제 지역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2012년 때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는 등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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