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지난 3일 사회복지사를 꿈꾸고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관내 중‧고등학교 청소년 100여명이 참여해 ‘2017년도 청소년 열린 자원봉사학교’를 진행했다.

청소년 열린 자원봉사학교는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연계 사업으로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청소년들의 현장 봉사활동 기회는 많지만 그에 필요한 소양교육과 체험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실정을 반영해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 사회적 편견을 허물고 인식을 개선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날 자원봉사 교육은 강의, 영상교육, 체험 및 그룹 활동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노인체험복 착용과 시각장애인 흰지팡이 사용법 교육, 노인 및 시각장애인 체험을 통해 생활 속 불편함을 함께 느끼고 개선할 점을 토론하며 그림으로 표현해 발표하는 등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역동적이고 흥미 있게 진행했다.

특수교육 교사를 꿈꾸는 옥포고등학교 1학년 박예진 학생은 “이번 열린자원 봉사학교를 통해서 특수교육 교사의 꿈에 확신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고, 자원봉사는 우리가 주는 게 아니라 그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우리가 받는 선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청소년수련관 손윤정 관장은 “열린 자원봉사학교를 통해 사회복지사를 꿈꾸거나 자원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진로에 대해 배우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나아가 청소년들이 교육받은 내용들을 봉사활동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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