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권태민)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취미, 여가, 학습 또는 체험 등의 목적으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도시농업교육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중 도시농업교육의 일환으로 개설한 '난(蘭)아카데미'는 시민들에게 매우 큰 호응을 얻었다.

'난 아카데미' 교육은 지난 4월 27일 개강해 6월 15일까지 8주간 교육을 진행했으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거제자연예술랜드 대표 능곡 이성보 선생을 강사로 기용했다.

교육은 난의 역사, 거제와 난, 난 재배일반이론, 난 기르기 실습, 풍란 석〮〮‧목부작 제작, 부산 천향원 현장실습 및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난은 좁은 공간인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무게도 가벼워 중장년 세대에 난 기르기는 인기 있는 취미생활로 각광받고 있다. 관리 요령만 제대로 익힌다면 노년의 재테크 수단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거제시 서일준부시장은 “이번 교육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과 거제난연합회가 중심이 돼 거제의 난(蘭)을 관광자원으로서 발전시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내년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준공되면 거제난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난(蘭)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이 교육을 위해 힘써준 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내년에도 교육이 계속됐으면 한다"고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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