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거제 장승포초등학교(이하 장승포초)에서 학생·학부모 70여 명이 참가한 가족사랑 캠프가 1박 2일 동안 열렸다. 교육부 인성교육 우수학교로 지정된 장승포초에서는 가족 사랑과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하여 이번 캠프를 진행하였으며 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가족들이 캠프를 즐기며 가족 사랑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14일 오후 5시 30분쯤부터 퇴근하고 오신 부모님과 함께 학생들이 모여 학교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캠핑 준비를 하였다. 가족끼리 텐트를 칠 방향과 자리를 의논하며 가족끼리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자녀들은 부모의 계획에 따라 주고, 부모는 자녀들의 의견을 존중해 줌으로써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족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었다.

식사 후에는 체육관에서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 장기자랑’, ‘어머니 림보’, ‘신문지 접기’등 가족 운동 경기와 공동체 놀이를 통하여 서로 몸으로 부대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가족에 대한 말들을 글로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엄마, 평소에 속 썩여서 미안해요”, “아들아, 자주 많이 못 챙겨줘서 미안해”, “부모님 사랑해요”등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나누며 가족 사랑의 마음을 키웠다.

이튿날 오전 8시에 텐트를 걷으며 마무리 된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진짜 재미있었다고 해요”, “선선할 때 캠프를 또 하면 좋겠어요”, “선생님들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갑니다”와 같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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