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초등학교(교장 윤성운)는 지난 19일 학부모회(회장 김윤희)가 주관한 ‘한마음 나눔 장터’를 학교체육관에서 개최하였다. 마전초 학부모회는 지난 6월 ‘착한 우산’을 학교에 전달한 데 이어 7월에도 학부모회 자발적인 사업으로 이번 나눔 장터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한마음 나눔 장터에서는 학부모, 학생, 교직원들이 기증한 학용품, 도서, 생활용품, 의류, 완구류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였으며, 학부모들의 재능 기부로 만든 머리띠, 머리핀 등 여러 가지 액세서리와 향초, 방향제와 직접 만든 음료와 떡볶이 등의 음식도 판매하였는데, 꼬치는 전교생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김윤희 학부모회장은 “방학을 앞두고 아이들과 추억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많은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운영위원장님도 선뜻 기부를 해 주셔서 정말 행복한 행사였습니다. 학부모님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오셔서 물건을 구입해 가시는 바람에 예상보다 수익금도 많이 나와 참여하신 어머니들께서 뿌듯해하셨습니다” 라고 소회를 밝혔으며, 배준혁 어린이회장은 “우리들의 바른 경제관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고,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게 되어서 좋았어요. 어머니들의 사랑이 담긴 이런 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라고 소감을 이야기하였다.

학부모회에서는 나눔 장터 수익금은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하였으며, 팔고 남은 학용품은 원어민영어강사의 고향인 필리핀으로, 의류는 애광원으로, 도서는 각 교실로 기증하기로 하였다.

윤성운 교장은 “학교 발전과 학생들의 교육에 늘 관심을 갖고 협조해 주시는 학부모회에 감사드리며, 좋은 취지의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이루어져 기쁘다. 그리고 학교 발전 기금은 본교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사용하겠다” 고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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