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권민호)는 20일 보듬이 나눔이 국공립 장평어린이집 이전 개원식을 가졌다.

새로 이전한 곳은 거제시 장평2로 4길 20으로 삼성중공업 기숙사 부근이다.

개원식에는 서일준 거제시 부시장, 반대식 거제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푸르니보육지원재단 관계자, 어린이집 연합회, 부모,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원식은 유공자 표창, 개원사, 축사, 축하공연, 제막식, 테이프커팅,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집 원아들도 축하공연과 테이프커팅 등에 함께 참여해 개원의 기쁨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장평 어린이집은 1981년 2월 160명을 보육하는 새마을 협동유아원으로 개원하여, 1992년에 국공립 장평어린이집으로 전환되었으며, 지금까지 36회에 걸쳐 3천 5백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번에 개원하는 보듬이 나눔이 국공립 장평어린이집은 2015년 8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하는 보육지원사업에 공모‧선정돼 건립비 9억원을 지원받았다.

2016년 11월에 국도비 포함 총 22억 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공사를 발주하였으며, 7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6월 23일에 준공했다.

어린이집 규모는 부지면적 989제곱미터, 연면적 936.54제곱미터이며, 보육실 8개소, 조리실, 교사실, 식당, 유희실, 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운영인력은 보육교사, 취사원, 사무원 등 18명이며, 영유아 입소 정원은 종전보다 59명이 증가한 130명이다.

서일준 부시장은 개원사에서“아이들이 행복해야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관내에는 9개소의 국공립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 내 의무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사업과 아주동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내년에는 추가 확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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