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배(62) 신현농협 조합장은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신청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결정됐다. 지 조합장은 더불어민주당에 왜 입당을 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28일 출장 중에 전화가 연결돼 간략하게 인터뷰를 가졌다. 약 10여분 간 주고 받은 대화를 게재한다.<편집자 주>  
▲ 지영배 신현농협 조합장

-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이 됐다는 문자메세지는 받았나?
“입당원서는 18일 오후에 냈다. 27일 문자메세지로 입당이 완결됐다고, '가입이 됐다고 축하합니다'는 메시지가 왔다.”

- 입당이 확정된 상태서 지역에서는 ‘거제시장에 출마를 할 것이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시장 출마를 할 것이죠.
“생각은 그렇게 하고 있다. 단 경선은 순리적으로 룰을 지키면서 민주적으로 하고 싶다. 옛날 정치인들이 하던 대로 서로 비방 비판이 아니고 폐어플레이로 물 흐르듯이 하고 싶다. 그것이 정부하고, 시민들한테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그 힘이 모여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 더불어 민주당 중앙당과 교감이 이루어진 상태서 입당을 한 것인가.
“그런 것은 전혀 없다.”

- 변광룡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과 사전 교감도 없었고?
“입당원서는 거제지역위원회 변광룡 위원장에게 제출했다. 그 외는 아무것도 없다.”

- 혼자서 결단한 것인가?
“오직 내 스스로 결정한 내용이다. 지금까지 명확하게 당에 가입해서 활동한 사실이 없다.”

- 공천을 받아 시장에 출마하면 신현농협 조합장 임기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신현농협 조합장은 비상임이다. 조합장의 임기하고 선거 출마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시장 선거 출마를 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공직선거법 상 문제가 없다. 단 후보로써 확정이 되면은 도의적으로 선거운동에 힘을 쏟아야 하기 때문에 (농협장 사퇴 등의) 결단을 내릴 필요성이 있겠죠.”

- 권민호 거제시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해서 경남도지사 공천 경쟁에 뛰어들 것이다는 소문이 지역에 파다하게 퍼져 있다. 입당이 되고 공천 경쟁에 뛰어들면 보조를 맞춰야 되지 않겠나?
“보조를 맞춘다기보다는 서로가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 당 차원에서 당연히 협동이 될 수 밖에 없다.”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에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거제에도 관계자들이 많이 내려오고 있다.
“소문은 들었다.”

- 정당인이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이번에 정당 가입은 처음인가?
“예. 실질적으로 정당에 가입하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 어려움은 없겠나?
"어려움이 당연히 있을 것이다. 그 어려움이 어떤 어려움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볼 때는 처음하는 것이다. 조합장 선거하고는 틀리다. 특정인을 상대로 하는 것과 전체를 상대로 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조합장은 특정 지역에 대해서만 하지만 시장은 큰 지역을 통털어서 하는 선거운동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낮설다. 정당인이 거제 전역에 다 포진돼 있으니까 그것이 서로의 의견이 화합이 되면은 도지사도 거제에서 나오면 좋고 또 좋은 사람이 거제시장이 되면 좋겠다. 그렇게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 서일준 거제시 부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때 거제시장 출마여부가 아직까지 유동적이다. 만약에 내년 지방선거에 거제시장 선거에 도전한다면 어느 당으로 갈지 좌고우면(左顧右眄)하는 것 같은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하면 같이 공천 경쟁을 같이 벌일 것이죠.
“당원은 일이 있을 때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격이 있으니까. 누가 한다 안 한다 이것은 중요하지 않다. 선의적으로 시민들의 마음만 얻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은 페어플레이를 통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당의 위상도 적립하고 났다고 생각한다.”

- 시장으로써 출마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결정적인 이유는 거제가 어렵다. 주변 여건이 다 그렇다. 정치를 하는 분들이 어려움을 극복할려는 노력이 시민들한테 뚜렷하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다가 조합장으로 농협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정치에 접목하고 싶다. 어떻게 하면은 시민 전체를 아울려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경기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부분들을 시정에 접목시켜서 한다면은 좋지 않을까.”

- ‘경제 시장 이미지’를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은가?
“예. 그렇죠. 지역을 살리는 경제를 살리는 쪽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사회가 아름답게 공감을 얻으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겠나.”

- 김한표 국회의원과는 매우 가깝지 않았나?
“예. 그렇죠.”

- 한편으로 보면 외형적으로 갈라선 형국이다. 당적을 달리하는 데 이 부분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은 없는가.
“좋은 파트너다.”

- 우정은 변함이 없네요.
“예. 그렇죠. 저는 그분들이 어떻게 하든지 상관없이 친구는 친구다. 정치는 정치, 사업은 사업 확연히 구분하고 싶다.”

- 그동안 신현쪽에서만 활동을 했는데, 거제 전역에 인지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특단의 노력을 기울어야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죠. 그것이 제일 중요하겠죠. 조합장으로 열심히 해서 공감대를 얻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하면은 시민들도 알아줄 것이다. 주어진 일에 충실하면 시민의 공감을 얻을 것이다.”

- 앞날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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