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치 않는 공간 예산 낭비…화장실 오수처리 제대로 이루어져야

거제시는 일억육천사백일십사만오천오백십원(164,145,510)의 계약금액으로 도장포항 바닷가 매립지에 올해 봄, 2층 규모의 화장실 공사를 완료 하였습니다.


허가 내용을 보면 남/여 화장실, 매점/휴게실, 창고 용도로 되어 있습니다. 첨부한 사진을 참고하면, 현재 건물은 남쪽의 1층은 남자화장실, 북쪽의 1층은 여자화장실로 운영중에 있으며, 2층의 공간은 여자화장실쪽의 2층은 1층의 화장실과 구분되어 독립된 2층의 공간으로 공사가 되어 있지만 공간은 활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남자화장실의 2층은 1, 2층 구분이 없는 상황이라 별도의 2층으로 불릴 공간이 없는 상황이며 여자화장실쪽의 2층에서 외부로 통로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층의 여자화장실 건물 서쪽에 별도의 작은 건물을 만들었고, 양쪽은 유리창으로 만들어 실내를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일반인들이 보기에 안내소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거제시의 담당부서는 그곳이 창고라고 하였지만 상식의 기준에서 볼 때에 유리창으로 실내가 훤히 보이게끔 만들어 놓고 외부에는 매표소 같은 형식을 뛰는 공간이 창고용도로 만들은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결론은 신축한 건물은 2층으로 허가를 받고 일부는 그렇게 공사를 완료 하였습니다. 그리고 1층은 각 각 남, 여 화장실로 이용하고 있지만 2층의 공간은 매점이 들어선 것도 아니고 휴게실이 들어선 것도 아닌, 현재까지 이용을 하지 않는 공간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즉, 매점 휴게실 그런것을 포함하기에 국민의 세금으로 2층 건물로 만들었지만 2층은 아직까지 활용을 안하고 있으니 어찌 예산 낭비라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지금처럼 1층의 화장실만 활용 할 계획이였다면 처음부터 2층의 공간이 아닌 1층의 공간으로 신축을 하여 공사비를 절감하는 것이 올바른 공직자의 자세가 아닌지요? 아니면, 사업시행허가를 받은 내용대로 2층의 공간도 올바르게 활용을 하여야 함이 타당한 것이 아닌지요!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습니까만은... 예전에 지금의 화장실 건물이 있는 선착장 인근의 바다에 수중전망대가 들어선다는 기사가 지역신문에 실렸습니다. 그리고 도장포 바다에 방파제를 만든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귀동냥을 해보니 기존의 방파제 공사는 처음 계획에서 예산을 더 확보하고 내용도 확대되어 추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수중전망대 사업이라는 것은 방파제 공사가 완료되어야 추진이 가능한 사업이라는 것도 귀동냥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방파제가 만들어져야 바깥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막을 수 있고,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니 말입니다.

아무턴, 그런 계획대로 추진이 되면 그 이후에 지금의 화장실 건물의 관광과에서 말하는 창고라는 공간은 매표소 등의 공간이 될 것이고 현재 활용을 안하고 있는 2층의 건물은 그때에 가서야 제 용도(사무실 등)로 활용을 할 것이라는, 그런 유형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허황된 이야기라 전혀 관련이 없다면 왜 사업 허가를 받을 때에는 매점이니 휴게소니 하는 것을 포함하여 허가를 받아 공간을 만들어 놓고는 아직까지 활용을 안하고 있는 것인지, 담당부서에서는 정확하게 해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이야기들이 행여나 훗날 사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최근 지역신문에 언급한 화장실이 행정안전부 등에서 주관한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동상을 받았다는 기사도 보았습니다. 행정안전부 그들도 공무원이라서 책상에 앉아서만 평가를 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심사기준이 조금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런 심사를 할 때에는 주변의 여건과 얼마나 조화를 잘 이루는지를 보는것이 기본이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독립된 건물 하나만으로는 생김새가 어떨지 모르지만 나즈막한 자연의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생뚱맞게 높게 세운 인공적인 건물이 주변의 자연환경과 제대로 어울리기나 한 것인지 현장에서 확인이나 하고 평가를 내린 것인지!

그리고 지나온 여름동안 그 화장실에서 온전하게 처리를 못하고 바다로 방류시킨 해양오염에 대해서는 관심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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