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권민호 시장)는 지역 경기 불황으로 주택경기가 하향추세에 있어 2017년 말 추진하기로 한 교사·공무원 통합숙소 건립 사업에 대하여 주택경기가 활성화 될 때까지 착공시기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사업을 최초 결정한 2014년에는 높은 물가 및 부동산 시세로 거제시로 발령받은 교사·공무원 정착이 어려워 상당수가 조기 전근을 희망하는 실정에 있어, 우수인력 유출방지로 도시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숙소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사업내용은 거제시 문동동 353-18 일원에 지하1층, 지상 20층 아파트 1동으로 원룸형(전용면적 24㎡) 170세대, 신혼부부형(전용면적 34㎡) 30세대 등 총 200세대 규모로 추정사업비 125억원의 신축 사업이다.

▲ 교사 공무원 숙소 건립 조감도(실제 모습은 다를 수 있음)

하지만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거제시가 아파트 미분양관리지역 선정과 지역의 아파트 입주율 저조, 주택매매가격 및 임대수요 하락이 지속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부각되어 건립 시기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조영노 주택과장은 “조선업 불황으로 지역의 주택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200세대의 공공주택을 건설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 지역경기 활성화 시기까지 착공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면서 “본 사업에 대하여는 지역의 주택경기 등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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