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동안 둔덕시골체험센터에서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과(過)의존을 치유하고 건강한 가족기능을 돕기 위해 ‘이심전심(e休傳心)’ 가족행복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거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공동 주관하여 평소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부모 등 26가정 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캠프는 안상열, 이은호, 주정미 전문강사의 지도아래 인터넷․스마트폰 게임 과의존 예방교육, 올바른 자녀양육을 위한 가족 대화법, 청소년 진로교육을 통한 진로설계, 친교활동과 미니올림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캠프를 통해 부모가 지녀야 할 자세, 태도 등에 대해 많이 배우는 시간됐고, 무엇보다 자녀가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 없이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흐뭇했다”고 말했다.

또 캠프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삼일동안 아버지와 함께 해서 너무 좋았고, 인터넷·스마트폰 없이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는 게 참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거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프 참여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미디어 사용을 조절해 나갈 수 있도록 오는 9월 23일과 10월 14일, 상담 및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최근 증가하는 초기 사춘기의 인터넷, 스마트폰 과다 사용 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에는 가족행복캠프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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