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식이 과연 2017년 지금 시대의 소식이 맞기는 한가? 어디 느와르 영화의 스토리는 아닌가? 다시 묻고 또 묻게 된다.

어제 거제 지역 정가를 발칵 뒤집어놓을 의혹이 시작되었다. 지역 언론의 기사들에 따르면, 8월 30일, 장모씨는 거제시청 앞에서 “민주당 핵심세력 제거를 조폭에게 사주한 권 시장은 즉시 사과하고 시장직에서 물러나라”라는 내용으로 직접 손글씨로 피켓을 만들어 1인 시위를 했다. 또, 그 제거시킬 대상들도 실명이 이미 공개되었고, 의혹에 등장한 인물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이름만 대면 지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던 정치인들이다. 그 관련자들이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거제지역을 걷잡을 수 없는 충격으로 휩싸였다.

아직은 모든 것이 의혹의 수준이기는 하나, 그중 일부라도 사실인 부분이 드러난다고 가정해본다면, 거제지역의 정치세력의 수준은 도대체 어느 정도로 엉망이고, 더러운지 그 바닥을 여실히 드러내는 지역의 희대의 정치 스캔들일 수밖에 없다.

2017년 지금의 시대가 어떤 시대인가? 부정하고 비도덕적인 정치세력을 국민의 힘으로 끌어내리고, 민주적 헌법가치를 세워낸 촛불혁명의 시대가 아닌가? 이명박근혜 정권의 쌓이고 굳어진 적폐를 청산하자는 국민적 여론이 온 나라를 뒤덮고, 사회 곳곳에서 그 적폐를 청산하는 투쟁과 노력들이 벌어지고 있는 이때, 우리 거제지역에서 생긴 이 소식은 과연 지금이 촛불혁명의 새 시대가 맞는지 의구심을 가지게 할 만큼 충격적인 것이다.

박근혜가 지금 감옥에 가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 맞춰 헌법과 법을 무시하며 권력을 휘두르고 그 권력을 이용해 사익을 챙겼던, 민주주의 파괴가 그 이유 아닌가? 그런데 지금 이 의혹들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그 적폐세력의 정치행태와 너무나도 닮아있다. 이는 이명박근혜 적폐와 함께 청산해야할 우리 지역의 더러운 정치 적폐인 것이다.

새민중정당 거제시위원회(위원장 성만호)는 이번 의혹에 대한 공권력의 명확한 사실 확인을 요구하며, 만약 사실임이 밝혀지는 부분이 있다면 관련자를 엄혹한 법의 테두리 안의 처벌을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관련 정치인, 정당에서는 이와 관련한 모든 사실을 시민 앞에 명백히 해명하고, 그 책임을 져야함을 밝힌다.

더불어 새민중정당 거제시위원회는 지역에 만연한 구태정치, 썩은 냄새 가득한 정치문화를 걷어내고 노동자와 서민, 땀 흘려 일하는 모든 대한민국의 주인들이 직접 정치하는 촛불정치의 시대를 열어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새민중당 거제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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