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전, 자신을 조직폭력배라고 밝힌 한 시민이 ‘권민호 거제시장이 조직폭력배를 동원, 민주당 핵심세력 제거하라’고 사주했으며, 이에 ‘시장은 즉시 사죄하고 사퇴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거제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 어처구니없고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장 모씨는 권민호 거제시장과 전직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등이 자신과 만나 지심도 유람선 허가를 대가로 권시장의 입당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를 정치적으로 매장시킬 것을 주문하였고, 이에 장 모씨는 더불어민주당 주요인사에게 의도적, 기획적으로 접근 한 후 향응 및 금품 등을 제공하였으며 관련내용을 녹취 및 기록하여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모씨의 주장대로라면 권민호시장의 사주에 의해 의도적으로 우리당 인사들에 접근, 함정을 만들어 정치적 매장을 기도한 것으로 이는 옛 자유당 정권시절에나 있을 법한 실로 충격적인 사건이다. 이에 대한 진위여부는 반드시 밝혀져야 하고 사실여부에 따른 법적 책임도 져야한다.

조직폭력배 사주 주장에 대한 권민호시장의 직·간접적 개입 여부가 이 사안의 본질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언론에 보도된 조직폭력배 사주 주장에 관련하여 즉시 공개 입장을 밝혀라.
-경찰은 권민호시장의 정적제거, 사주 주장에 대한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라.

아울러 우리당 인사의 결과적 연루에 대해서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유감을 표명하며 이후 본 사안의 진위여부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 및 대응을 취해 나갈 것임을 밝혀둔다.

2017. 8. 31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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