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6일 거제 수월중학교에서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 주최로 거제 지역 1∼2학년 중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거제시 관계자,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거제시 고교 평준화 타당성 연구’ 공청회를 연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26일 거제시의 지속적인 요구와 거제 지역 고교 평준화 추진위원회의 강력한 희망에 따라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에 거제시 고교 평준화에 대한 타당성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이에 연구원은 지난 8월 23일 관련자들과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도교육청에 1차 연구 결과를 보고했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개진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연구 결과를 오는 9월 말경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거제시의 지역적 특성과 교육비전 등을 고려한 거제시 고교 평준화 시행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연구다.

연구 내용은 학생의 통학 가능 여부, 향후 5년간 중학교 졸업생 수와 고교 입학정원의 적정 균형 여부, 학교군 설정, 학생 배정 방법,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방안, 비선호 학교 해소계획, 교육과정 특성화 계획 등이다.

김선규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거제시 고교 평준화의 타당성을 검토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 충분히 개진되어 연구의 객관성이 확보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타당성 검토 결과를 통해 향후 거제시 일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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