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거제시민들에게 사죄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지난 긴 겨울 우리들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춥지 않았습니다. 

지난 정권의 국정농단 사태들의 비위들이 하나둘씩 밝혀 질 때마다 우리는 한 마음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열망하며 광장에 모였었습니다. 그렇게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나서야 우리의 힘으로 바꾼 세상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거제는 그 역사의 큰 흐름에 편승하지 못하고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구태정치의 민낯 앞에 서 있습니다. 지난 정권의 편린을 보는 것 같은 실로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인구에 회자되는 모습을 보며 참담함을 감추기 어렵습니다.

현재 거제 정가는 권민호 시장의 조폭사주설과 민주당 핵심세력 제거 의혹 등과 관련하여 연일 시끄럽습니다. 

혹자는 구태정치의 단면을 보는 것 같다며 분노하고 혹자는 개인의 이권을 노린 음모라고 치부하기도 합니다.

지금, 거제를 사랑하는 시민들은 형언할 수 없는 큰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거제시민의 명예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경찰은 양측의 어떤 주장도 가볍게 여겨선 안 됩니다.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하여 명예가 더럽혀진 자가 있다면 진실을 밝혀 되찾아줘야 할 것이며, 죄를 지은 자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을 통해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있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정의당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한은진)는 다음과 같이 수사를 촉구합니다.

ㅡ. 사정당국은 어떤 사안에도 치우침 없이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기 바랍니다.

ㅡ. 수사 내용에 의혹이 없도록 즉각적이고 투명한 공개를 요구합니다.

ㅡ. 수사 결과에 따른 엄중한 처벌을 내리길 바랍니다.

ㅡ. 해당 당사자들은 더 이상 거제시민을 기만하지 말고,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할 것입니다.


2017.9.7

정의당 거제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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