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위원장 박춘광)는 지난 8월 26일 장목면 흥남해수욕장에서 낚시터 해양오염 실태를 확인하고, 바다 속에 가라앉은 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 주요 사업의 하나인 낚시터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박춘광 위원장, 옥정희 부위원장, 박광호 실천분과위원장, 김용운 정책분과위원장, 황분희 사무국장 등이 참여한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방파제 인근 육상부와 인근 바다 속 오염상황을 확인했다.

평소 음식물과 빈병, 생활쓰레기 등이 널려있던 육상부는 많은 시민들이 낚시와 캠핑을 즐기고 있음에도 쓰레기양은 많지 않았다.

수중조사에는 잠수부 2명이 동원돼 방파제 안쪽과 바깥쪽 약 200미터 정도 오염실태를 조사했다. 약 2시간에 걸친 수중 조사 결과 폐그물과 폐어망, 낚싯줄과 바늘, 플라스틱병, 캔 등 1백여점을 수거됐다. 특히 낚시객들이 쳐놓은 방치된 통발 예닐곱 점도 수거됐다.

수거작업이 진행되는 도중 방파제에서 낚시하던 시민들은 잠수부들이 인근을 지날 때 낚시를 중단해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는 이날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거제시의 주요 낚시터와 낚시 관련 업소를 방문해 낚시꾼들로 인한 해양오염이 줄어들도록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흥남해수욕장은 거제시의 1단체 1바다 가꾸기 사업에 참여한 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연간 2~3회 해수욕장과 방파제 인근 정화활동을 꾸준히 벌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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