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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천 정비사업 '19년부터 본격 시행
경남도 차원서 시행…수월천도 정비 필요성 따라 하천 정비 기본계획 용역 중
2017년 09월 13일 (수) 15:05:29 김철문 기자 az6301@hanmail.net

지난 10일, 11일 이틀 동안 308㎜ 집중호우로 거제 곳곳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12일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 현황은 거제시 관내 주요 피해사항으로는 공공시설 부분에서 도로사면 유실 11개소(약 2,800만원), 도로 파손 2개소(약 6,700만원), 하천 석축 유실 3개소(약 8,800만원), 도로 침수 및 배수불량, 하천범람 26개소 등으로 집계됐다.

또 사유시설 피해는 육상 양식 7건(약 3억3천만원), 주택 침수 18건(약 1,400만원), 농작물 유실 3건(약 180만원), 사면 유실, 기타 침수, 정전 11개소 등으로 파악됐다. 약 100명(74세대)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고현동 장평동 수양동 시민들은 고현천과 수월천이 범람하지 않을까 크게 우려했다.

사실은 고현천과 수월천 중 일부 저지대 지역은 이번 집중호우에 침수 사태가 발생했다. 고현천의 경우는 고현동 거제수협 지점에서 고현 시외버스터미널에 이르는 고현천변 대로(大路)에서 고현천 우수가 역류해 침수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차량 운행이 차질을 빚었으며, 일부 상가 지역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 지난 11일 집중호우 때 한 때는 고현천 수위가 신현교까지 거의 올라와 교통이 통제했다. 
   
▲ 고현천이 범람했다. 
   
▲ 고현동 저지대가 침수됐다. 
   
▲ 고현천 급류가 무서운 속도로 바다로 흘려갔다. 

또 수월천 지역에는 수월초등학교 앞 신호대에서 수월주민자치센터에 이르는 도로구간에 수월천이 범람해 침수됐다. 또 신현농협 하나로마트 입구 도로도 수월천이 범람해 침수됐다.

   
▲ 수양동 신현농협 하나로마트 앞 도로
   
▲ 수양동 주민자치센터 앞도로 
   
▲ 수월천 

이밖에도 80억원을 들여 지난해 마무리한 수월재해위험지구 개선 사업 지역에도 이번 집중 호우에 일부 지역이 침수됐다. 수양동 쌍용서비스 거제코너 뒤편 해명로(路), 거제수협 수양동지점 앞 도로도 침수됐다.

   
▲ 수양동 거제수협 수양동지점 앞 
   
▲ 수양동 쌍용서비스 코너 뒷편 해명로와 인근지역이 침수됐다. 

앞으로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 빈도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렇다면 고현천, 수월천은 언제 세운 하천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운영되고 있을까?

본사 취재 결과 고현천 5㎞ 전 구간은 1994년에 하천기본계획이 수립됐다. 하류 일부 구간은 2004년에 하천기본계획이 수립돼 정비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월천은 2001년에 하천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 수자원정책과 소속 공무원은 12일 본사와 전화 통화에서 “고현천과 수월천 경우는 하천기본계획이 수립된지 오래 됐기 때문에 요즘 같은 이상 기후가 많은 때에는 빈도수가 안맞다. 또 갑작스런 계획 홍수에 맞지 않기 때문에 새로 하천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현천과 수월천은 경남도 차원에서 하천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 수자원정책과 공무원은 “고현천은 올해 하천기본계획을 5㎞ 부분에 대해서 수립을 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수월천에 대한 하천기본계획 용역이 들어간 상태다. 도비를 들여서 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현천의 경우는 이보다 앞서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지방하천 종합 정비계획에 포함됐다. 경남도 수자원정책과 공무원은 “고현천은 정부의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포함됐다. (하천정비계획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300억원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다. 1995년, 2004년에 세운 하천 정비계획이 요즘 같은 이상 기후에 맞지 않아 새롭게 하천 기본계획을 세우고 있다. 고현천 하천 정비 사업은 지금 세우고 있는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공무원은 덧붙여 “하천 기본계획이 끝나고 나면은 하천기본계획에 나와 있는 홍수량 홍수위(位) 확폭이 정해진다. 그 기준에 따라서 내년에 고현천 하천 정비 실시설계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했다.

‘내년에 실시설계를 하면은 본격적인 고현천 하천정비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된다고 보면 되겠느냐’는 물음에 경남도 공무원은 “예. 그 정도 예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덧붙여 “예산은 300억원 정도다. 국비 50%, 도비 50%를 부담하게 된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고현천의 경우는 올해 하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에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19년부터 300억원을 들여 하천 정비사업을 한다고 보면 된다.

한편 수월천도 경남도 차원에서 하천정비 계획이 수립중인 것을 알려졌다. 도 수자원정책과 공무원은 “수월천은 2001년에 하천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그 동안 기상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 새로운 하천기본계획이 필요하다고 해서 이번에 발주를 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도 공무원은 “11일 집중 호우가 내릴 때 수월천을 직접 둘러봤다. 시(時)우량이 170㎜ 정도 온 측면도 있지만, 수월천은 상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 11일 보도자료에 “거제 수월천은 도시하천침수예방사업 최종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수월천은 지난해 발표한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도시 하천 침수 예방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하천 정비를 하겠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도 공무원은 “도시하천 침수 예방사업을 대상 순위에는 떨어져 있어도 최종 대상지에만 들어갈 수 있으면 앞당길 수 있다"고 했다.

한편 87억원을 들여 수양동 수월자연재해위험지구 사업을 지난해 9월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번 집중호우 때 일부 지역이 침수됐다. 중곡동 덕산3차 아파트 뒤 연초천변에 위치한 2만8000㎡ 크기의 유수지를 정비해 긴급시에 6만6,974㎥의 우수를 가둬 상류지역 침수를 방지코자 했다. 또 분당 470㎥의 용량으로 우수를 연초천으로 펌핑하는 배수펌프장 설치했다.

   
▲ 유수지

하지만 수양동 일부 지역이 침수됐다. 옥영문 도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11일 집중호우 때 수양동 일부 지역 침수 원인이 무엇인지 유심히 관찰했다. 상류지역 우수를 하류지역 저류조로 보내기 위해 배수관로가 좁아 상류지역 물을 하류로 다 보내지 못해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수월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 사업을 할 때 국도 14호선 횡단하는 3개의 배수관로를 새롭게 만들기로 했는데 정상적으로 만들어졌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우수통로박스
   
▲ 국도 14호선 횡단 배수관로 신설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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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10.XXX.XXX.49)
2017-09-14 10:05:07
균형발전
고현위주의 개발 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있다
동부 거제 하천은 왜 정비안하고 있는가
전체기사의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