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윙키즈(제작사 안나푸르나필름)'는 지난 25일 거제도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첫 촬영이자 영화의 오프닝 장면을 담았다.

'스윙키즈'는 6.25전쟁 중에 북한군 포로와 중공군 포로를 집단 수용했던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인종, 성별, 이념 따윈 상관없이 전쟁조차 잊은 채 전쟁의 한복판, 그들만의 섬에서 춤을 추며 꿈을 꾸는 이들의 이야기이며, 우연히 미군부대의 탭댄스에 빠진 북한군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 신의 손'등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의 촬영을 시작으로 2018년 여름에 개봉을 예정하고 있으며, 도경수(EXO)와 박혜수가 주연으로 캐스팅 되어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포로생활을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보여줄 것이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 관계자는 “벌써부터 영화와 포로수용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거제 관광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거제시 홍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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