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 ‘애국’, ‘명예’, ‘봉사’단체인 거제시재향군인회(회장 박 재운, 여성회장 박 호숙)는 최근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청춘과 젊음을 바친 6.25 참전유공자 김필문(88) 씨댁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였다.

김필문 씨는 6.25 전쟁당시 많은 부상으로 국군육군병원에 여러 번 입원을 했다. 팔, 다리, 허리 수술로 신체 활동하기가 어렵다.

경제력이 없이 현재 처와 함께 생활하며 오래된 낡은 주택에 화장실도 없어 환자용 의자에 변기 커버를 이용해서 볼일을 보고 했다.

어려운 형편에 주방이며 방에 도배도 못하고 보일러 기름도 1년에 한 드럼으로 매우 추울 때에만 난방으로 쓰고, 슬레트 블록 집이라 겨울에는 추위와 싸우고 샤워시설이 없어 불편한 몸으로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낡은 전기 줄과 쌓여있는 폐기물들도 감당을 못하고 노부부는 남의 밭에 소일거리로 반찬거리를 만들고 있었다.

지금까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 받은 적이 없다. 국가명예수당과 노령연금으로 생활했다. 약값과 병원비 지출이 많아 늘 어려운 생활을 했다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재향군인회가 주관하고 거제시 사회복지 협의회의 협찬으로 마무리지었다. 

박재운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6.25 참전용사를 위해 조그마한 힘을 보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가정의 6.25 참전용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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