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지난 12일 2017년산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공공비축미 4만3,188포대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거제시의 공공비축미곡 매입 총 물량은 43,188포대(40kg)로 산물벼 30,000포대는 11월 10일까지, 포대벼 13,188포대(40kg)는 11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 할 예정이다.

산물벼는 벼를 수확해 건조처리 없이 벼건조저장시설(평화영농DSC)로 출하한 것으로, 시에서는 벼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산물벼 매입 시 수분검사 결과에 따른 건조료를 지원하고 있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는 2017년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한 가격을 반영해 내년 1월중 확정할 예정이며, 예년과 달리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수확기 농가 자금수요를 감안해 11월 중간정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소장(윤명원)은 산물벼 매입 현장을 방문해 농민들의 쌀값 대한 고충과 벼농사의 어려움을 듣고 “추가로 배정 되는 시장격리곡이 농민들에게 최대한 많이 배정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연초농협장(손정신)이 고령농가와 지역 농민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자체 트럭을 활용해 산물벼를 운반하는 등 지역농가들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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